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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민銀 1000명… 금융권 감원한파 예보

동아일보 2015.03.13 18:13 조회 수 : 3139

[단독]국민銀 1000명… 금융권 감원한파 예보


KB국민은행이 조만간 임직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2010년 3200명을 희망퇴직시킨 지 5년 만에 다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는 것이다. 이 같은 국민은행의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연이어 금융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 후 나온 것이어서 다른 시중은행으로 확산될지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인력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조만간 희망퇴직 규모와 조건, 일정 등에 대해 노조와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민은행은 2010년 민병덕 행장 시절 당시 희망퇴직을 통해 업계 최대인 3200명 규모의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다. 이후 국민은행은 지난해 임금피크제 직원을 대상으로 80여 명 규모의 특별퇴직을 실시한 적이 있지만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적은 없다.

국민은행은 이번 희망퇴직의 대상자 규모를 일반 행원과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 등 1000명 안팎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희망퇴직 조건에 따라 신청 규모가 달라질 것”이라면서도 “현재 1000명 정도인 임금피크제 직원 중 상당수가 희망퇴직에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일반 직원도 500명 정도 희망퇴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은행은 올해 초 국세청과의 세금 반환 소송에서 이겨 돌려받은 법인세 4400억 원을 희망퇴직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금융권 임직원들은 국민은행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계기로 금융권에 대규모 감원이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씨티은행은 650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했으며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도 희망퇴직을 실시해 180명의 인력을 줄였다. 지난해 증권업계의 구조조정도 계속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58개 증권사의 직원 수는 2014년 말 3만6561명으로 2013년 말의 4만245명보다 3684명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는 신한은행이 310명, 농협은행이 277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특히 최근 저금리 기조로 은행권의 예대마진이 떨어지면서 수익성이 갈수록 나빠져 은행권의 구조조정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1.79%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1.98%)보다도 낮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서정호 연구위원은 “은행들의 수익성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시중은행들은 이자와 수수료 수입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수익 다변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어떤 일이든 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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