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정부 시절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의 양아들이라 불릴 정도로
통신 업게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각종 비리의 뇌관으로
지목된 상태에서 해외도피 중이던 정용욱이 귀국한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이 뉴스가 올라온 한 달 전은 막 포스코 비리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던 시점이다.
세간에서는 포스코 다음에 통신업계에 대한 강도 높은 사정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던 시점에 갑작스레 등장한 정용욱 귀국설!
케이티와 이석채 비리경영이 다시 재조명 되는 것은 아닐까!
꼭 읽어볼만한 한 달 전 기사이다.
‘정용욱 귀국설’ MB정부 통신비리 뇌관 터지나
박지성 기자 jspark@dt.co.kr | 입력: 2015-03-16 19:17
이명박 정부 시절 통신 비리의 '뇌관'으로 지목돼온 정용욱(53) 전 방송통신위원회 정책보좌관의 귀국설에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의 양아들이라고 불릴 정도로 구 방통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정 씨는 방송·통신업계의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귀국 시 몰고 올 파장이 상당할 전망이다.
16일 통신업계와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 전 보좌관은 검찰 조사가 시작되던 지난 2012년 10월 돌연 방통위에 사표를 내고, 동남아시아로 출국한 이후 현재 미국에서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의 사정 칼날을 피해 도피했던 그가 최근 귀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정용욱씨가 미국에 머무르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스스로 힘들어 해 곧 귀국할 것이란 얘기가 업계에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 몇몇 고위관계자들도 "정용욱씨 귀국설을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방송통신 업계에서는 정씨가 귀국할 경우 몰고 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는 이른바 업계의 황태자라는 의미로 '방통대군'이라 불리며, MB정부 핵심 실세였던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을 보좌하며 막강한 권력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진다. 방통위원장과 정치권의 정무적 소통을 보좌하는 정책보좌관(4급) 역할을 하면서 각종 이권과 관련한 비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지난 2012년 초에는 '정용욱 게이트'로 비리 의혹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그는 김 모 당시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으로부터 2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 같은 해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의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사건 재판에서도 브로커가 그에게 1억5000만원을 줬다는 진술이 나오기도 했다. 이외에도 방통위 인사와 이동통신사 주파수 경매, 유선방송사업자(SO)들의 채널 선정 등 과정에 폭넓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방통위는 공식 해명자료를 내고 "금품 수수 의혹이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퇴직한 정 모 정책보좌역의 금품수수 여부는 검찰 수사에서 시비가 가려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었다.하지만 검찰은 지난 2012년 9월 해외에 있는 그에게 참고인 조사 중지 처분을 내리며, 모든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를 멈춘 상태다. 당시 야당은 검찰의 조사 중지에 강하게 반발했다.
정 씨의 귀국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은 엇갈린다. 정 씨를 잘 안다는 업계의 한 인사는 "내년 선거가 있고 정치권의 민감한 이슈가 겹치는 지금 상황에서 정씨가 굳이 서둘러 귀국할 이유가 없다"며 귀국설을 일축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MB 정권의 통신·방송업계 비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현재까지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 씨가 입국하면 그를 둘러싼 게이트가 다시 업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가 그의 입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새노조에서 비리 연루자 중 아직도 남아있는 자들 고발하세요
그리고 윤리경영실장 등도 고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