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건설공사 하청 청탁을 대가로 하도급업체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포스코건설 현직 임원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포스코건설 이모(57) 상무를 3일 구속했다. 이 상무는 지난 2013년 새만금 건설공사와 관련해 흥우산업으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고 같은해 광양항만공사 하도급 업체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 수사 중 이같은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달 30일 이 상무를 체포한데 이어 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검찰은 포스코건설에 비자금을 조성해 준 혐의 등으로 전날 흥우산업 이철승(57)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비자금 조성을 계획한 경위와 포스코건설 전 경영진의 개입 범위 등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왜 포스코 비자금을 챙긴 이 상무는 구속되고 kt 비자금을 챙긴 s상무는 회사를 잘 다니나? 반드시 kt의 비자금 사건도 재수사 해야한다.
KT커머스는 2007년 하도급 업체로부터 물품을 납품받는 과정에서 구매단가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검찰은 이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심모 전 비서실장과 신모 경영지원실장 등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배임 혐의 입증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쉽지 않다”며 “(검찰이) 다른 혐의로 빠르게 승부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