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 압수수색…KT, “SW업체 분쟁 참고인 조사”
- KT, 지분 보유했던 이멕소프트 자료 제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전임 이석채 대표의 유산 탓이다. 8일 KT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KT 광화문 이스트사옥 기업사업팀 등을 압수수색했다.
KT는 이석채 전 대표 때인 지난 2011년 10억원을 투자해 전자투표 솔루션 업체 이멕소프트 지분 16.7%를 인수했다. 하지만 황창규 대표 취임 후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해 핸디소프트에 지난 2014년 이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핸디소프트에서 이 회사 지분을 인수한 K스카이라는 업체의 진정이 발단이다. K스카이와 핸디소프트의 분쟁에 KT가 끼인 셈이다.
한편 KT는 “두 회사 사이에 벌어진 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KT가 참고인 신분으로 자료협조를 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