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어용노조에 대해서 한번 고찰해보자.
우리는 지금까지 kt노조가 막연히 회사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어용노조, 종업원은 안중에 없는 노조, 회사가 장악한 특수부서쯤으로
치부하고 지내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런 단순한 논리로 움직이는 조직이 아닌,
회사와는 독립된 조직으로 추론하고 있다.
노조가 작년과 올해 협상테이블에 올린 내용 중 일부를 보면,
사측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조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kt에 재직하는 그 누구도 원치 않는 항목들을 사측에 앞서
협상테이블에 올려놓고 있다.
그 단서가 타 회사보다 2년빠른 56세 임금피크제와 이번 정리해고 안이다.
임금피크제와 정리해고안은 정부가 주장하는 내용과 일치하거나 한발 앞서고 있으며,
상세내용도 일반 기업과는 다르게 훨씬 노동자가 불리한 방향으로
독소조항들을 넣어놓고 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악에 대하여
kt를 실험용 쥐로 삼아 노동계의 반발에 대비하여
최악조항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여 반발을 무마시키는데 활용하는 것으로 본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이는 정부 혹은 대주주측에서
김영삼 정부이후로 kt를 민영화시키면서,
kt 라는 거대한 돈줄을 장악하기 위한 방법중에 하나로써
회사의 주요부서 장악이 아닌 노조를 타겟으로 삼아 장악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그런 노조 조직이 투표시 유치한 협박, 회유, 유리한 투개표방식 진행등으로
높은 득표율을 얻도록 얕은 수를 써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바뀌지않고 유지되고 있다고 본다.
결국, kt어용노조는 생성시부터 정부나 대주주 지분과 연계된
프락치이며, 사측과는 독립적인 조직일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kt어용노조 구성원들에 대한 인물 정보공유와
정부나 대주주와의 연계 가능성을 열어두고 분석해볼 필요가 있고
kt어용노조를 해체시키는 방향으로 kt노동운동을 벌여나갈 필요가 있다.
댓글 12
-
어용해체
2015.10.24 07:56
-
새노조
2015.10.24 17:23
현노조가 미친거 학실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스스로 잘라달라는 정리해고
독소조항을 넣은 단체협상안을 회사에 요구할 수가 있겠습니까?
미친 노조엔 새노조가 답입니다.
-
엥
2015.10.24 17:38
헌노조가 미친게 학실하면,
매달 헌 노조에 조합비 꼬박 꼬박 바치면서,
헌노조는 나빠요 하면서 앵앵 우는 사람들은 뭥미?
남편이 날마다 때려요. 도와줘요...
이혼하고 고발해 라고 하면,, 그래도 애들 아버진데 어떻게 이혼을,,,
다음날 남편이 또 때려요... 동네 사람들 .. 도대체 어쩌란 말이여..
-
새노조
2015.10.26 18:02
중이 절이 싫으면 절을 떠나는거예요
지금은 복수노조가 있지 않나요
kt노조가 싫으면 새노조 가세요
새노조가 싫으면 kt노조 가면 되는거구요
정답이 뭔지 안지요
새노조는 왜그리 조합원이 늘어나지 않는거예요
새노조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건가요??
궁궁네요
-
걱정원
2015.10.26 19:37
kt노조와 새노조 모두 자본과 권력의 프락치로 보인다..오십보 백보
-
정자동
2015.10.26 23:15
희퇴 기본급 30개월인가요? 아님 실수령액? 희퇴조항 확실한가요
-
노사협력팀원
2015.10.27 00:43
궁궁. . .ㅋㅋㅋ
궁궁하면 500원
-
머슴
2015.10.28 02:47
임금피크제 도달한 직원중 희망퇴직자는 월 기준급과 역량급을 합한 금액의
잔여월 5년 이내는 매 2월당 1월로 계산한다
(즉 최대 30개월 지급)
ㅇ 건강상 퇴직은 24개월 지급 -
조하번
2015.10.29 01:46
야 45개월이상은 줘야지 애덜 떡값도 아니고
버틸란다 ^^
-
머슴의인생
2015.11.02 19:16
어용노조가 건재한 건 이석채도 아니고 황창규도 아니다
조합원 니들이 그렇게 만든거다
누굴탓하지 말고 대가리 터지도록 휴대폰팔고 머슴처럼 살아라
싫으면 복수노조 갈아타면 되는데 회사에서 관리한답시고
그것도 겁나서 못한 것들이 무슨 말이 많냐..?
오늘도 힘차게 휴대폰 2대건씩 팔자..아자~아자~ 파이팅..!!
-
휴가자
2015.11.03 05:01
난 연차다 많이들 팔어 쉬어가며 하쟈 ^
-
도다리의 눈
2015.11.05 01:25
너만 연차냐..? 나도 연차다...
많이들 팔아라...
내일 하루 나도 편히 산에나 갈란다...~
어용노조해체에 이제는 우리가 감시를 하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