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T 입장에서는 뼈아픈 소식이 연달아 전해졌다.
하나는 SKT의 CJ헬로비전 인수 소식.
통신업계의 지각변동을 불러올 엄청난 건이어서 모든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의의로 많은 이들이 주목하지 않지만 KT 입장에서는 더욱 무시무시한 뉴스가 있었다.
다름아닌 모든 IT 전문가 모두가 미래산업으로 지목하는 사물인터넷(IoT)과 관련해
삼성전자와 SKT의 사물인터넷 1등 연합이 출범한 사건이다.
이로써 사물인터넷 표준을 둘러싸고 1등연합의 출범으로 무게가 확 실릴 것으로 보인다.
KT는 사물인터넷이 미래 먹거리라며 떠들고 다닌 동안
SKT는 전략적 제휴를 실질적으로 준비하고 있었던 셈이다.
우리가 "기가 팍팍"하며 기가인터넷 전환에 목숨 걸고 있을 때
경쟁사는 조용히 실질적인 준비를 하고 있었던 셈이다.
황창규 회장 취임 직후 그가 삼성전자 사장을 지낸 경력을 들먹이며
삼성과 KT 의 사업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결국 실현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만약에 사내에 돌고있는 루머 대로 이번 개각에서 황창규 회장이 입각한다면,
그의 회장직 수행이 회사의 전략적 발전을 고민하기보다는
개인의 입지를 위한 것이었다는 도덕적 비판을 면하기 힘들 것이다.
회사의 전략은 불투명하고
경영진의 거취도 불투명하고
직원들의 신분도 조직개편 구조조정설 속에 오리무중이고
이런 회사에게 미래가 있을까?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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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2015.11.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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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2015.11.11 20:36
윤상직 산자부 장관이 내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기장 출마설이 어제 언론에 도배가 되었는데,
그 빈자리 산자부 장관에 황창규 회장이 가버리면
KT는 주인없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에
나침반도 없이 망망대해를 떠도는 유령선이 되지 않을까?
차기 회장은 선배들이 한 것처럼 구조조정이나 큰 거 한 판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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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에서
2015.11.11 21:09
황이 빨리 떠나고
회사 내부를 잘 아는 새로운 CEO가 와야
그나마 회사가 돌아갑니다
미래는
미래에도 이 회사에 있을 사람들한테 의미가 있는 것 아닌가?
우리 모두에게 과연 미래라는 게 의미가 있을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