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해방 후 끊임없이 성장했다.
경제성장의 신화 속에 박정희 신화가 굳건히 자리하고 있었다.
70대 아버지는 할아버지보다 잘 살았다.
40대 아들은 아버지보다 잘 살았다.
그러나, 10대 손자는 그 아버지보다 잘 살기 어려울께 훤히 예상된다.
성장의 시대에는 그 열매를 가진자들이 먼저 한 움큼 챙겨가도
나눠눌 여지가 생겼다. 그 여지에서 만들어진 그들이 대기업 정규직과 공무원들이었고
미래는 예측가능했고 현실은 안혼했다.
박정희 신화는 끝나고 있다.
성장으로 큰 신화, 무성장으로 사라지고 있다.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 했던가
우리 개개인 모두의 삶도 성장에 맞추어져 있다.
성장을 전제하고 자녀들의 교육과 미래를 설계해왔다.
회사도 성장을 전제하고 나라도 성장을 전제한다.
보수도 성장을 전제하고 진보도 성장을 전제한다.
그러나, 성장은 끝났다. 성장이 멈춘 시대에 성장 시대의
논리로 운영하니, 이제 남은 것은 대기업정규직과 공무원을
쥐어 짜는 것이다. 이게 노동법 개악이다.
그래 좋다. 이들을 다 쥐어 짜고 나면 국가 너는 그 다음에 뭐할꺼니?
노동이 사는 길은 성장이 멈췄다는 것을 자본보다 먼저 받아들이는 것이다.
시작이 반이란 말처럼..
경제성장이 멈춘 사회의 노동운동을 만들어야 한다.
성장과 경쟁은 일란성 쌍둥이다.
경쟁이 아닌 연대를 노동자들이 선택하지 않는 것은
성장이 멈췄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기 때문이다.
나 자신도 너무 혼란스럽다. 성장이 멈춘 시대 나와 가족들을
이끌 나침반이 보이지 않아서,,,
월급이나크게 올리던지 특퇴한번 시원하게 하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