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KT새노조 홈페이지(Old)

경영참여

KT, 통신·비통신 부문 매출 5대5로 만든다

중앙일보 2012.03.04 09:19 조회 수 : 2524

KT, 통신·비통신 부문 매출 5대5로 만든다

이석채 회장, 임기 2기 경영 목표

사실상 연임이 확정된 KT 이석채(67·사진) 회장이 새 임기 동안의 경영 목표를 내놨다. 비통신 부문을 키우고 조직의 시스템을 안정화한다는 게 골자다.

 이 회장은 19일 “그룹 전체 매출에서 통신과 비통신 부문 비중을 5대5 정도로 만들 계획”이라며 “(지난해까지) 3년간의 첫 임기 동안 통신부문의 매출을 강화해 경쟁력의 기초를 닦았다면 2기에는 통신업계 1위 기업을 넘어 종합그룹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임원회의에서 “KT가 통신 일변도 기업에서 금융·렌털·위성방송·정보통신솔루션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그룹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비통신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2015년 40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로 카드(BC카드)와 자동차 렌털(KT렌탈)을 비롯한 비통신부문의 매출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 2008년 KT그룹 전체 매출의 73%를 차지하던 통신부문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전체(추정치 28조원)의 54%로 줄었다. 비통신부문 매출은 12조8000억원이었다. 이는 재계 30위권인 현대백화점그룹의 지난해 전체 매출(9조2000억원·추정치)을 넘어선 것이다. 비통신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2015년에는 3조500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린다는 것이 이 회장이 제시한 경영목표다. 통신분야에서도 사업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업계 1위를 굳건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급격한 조직 변화보다 안정을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 회장은 “일하는 방식과 인재 운용에 있어서도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향후 3년의 비전”이라며 “스타 최고경영자(CEO), 스타 그룹장이 아니라 전체 시스템이 회사의 발전을 이끄는 ‘시스템 의존형 기업’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조직을 심플하고 스피디하게 바꾸는 데 집중했는데, 앞으로는 조직을 바꾸기보다 일하는 방식 자체를 심플·스피디하게 바꿀 것”이라는 복안도 밝혔다. 인재 육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KT 내 어떤 부서, 어떤 포지션이든 회사 내부에서 항상 후보가 나올 수 있도록 인재 양성 전략을 혁신할 것”이라며 “개인보다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회사를 만들어 한두 사람의 스타 플레이어가 없어지더라도 회사가 쾌속항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의 비통신부문 사업은=KT는 2010년부터 비통신부문 사업 확장에 힘을 쏟아 왔다. 부동산 개발 자회사 KT에스테이트를 설립하고, 금호렌트카와 BC카드를 인수해 영역을 넓혔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전담조직을 본부급으로 신설하고 충남 천안에 국내 최초의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CDC)를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콘텐트&미디어사업본부를 만들어 N스크린 사업을 확장했다. 아울러 미국의 동영상 서비스인 ‘유스트림’의 한국 출시를 준비 중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 KT-삼성, 스마트TV 전쟁 ‘점입가경’ 한겨레 2012.03.04 3312
70 '민폐TV' 전락한 스마트TV... 다섯 가지 쟁점은? 행복한소통 2012.03.04 4334
69 제주도 '7대 경관' 행정전화비 211억원(종합) 연합뉴스 2012.03.04 3243
68 [취재수첩] KT 스마트TV 차단, 인터넷 종량제 포석인가 디지털데일리 2012.03.04 2970
67 與, 통신비 20% 인하?…업계 ‘반발’ ZDnet 2012.03.04 2752
66 지난해 가계 통신비 최초 15만원 돌파... 기본료 천원 인하 무색 머니투데이 2012.03.04 3143
65 저소득층 자녀에 인터넷 통신비 반값 제공 한국경제 2012.03.04 3461
64 KT와 삼성이 맞붙은 망중립성 논란 미디어스 2012.03.04 3016
63 KT, 통신회사?...올해는 '부동산기업'으로 주목 머니투데이 2012.03.04 3023
62 KT, 유무선 ARPU 쌍끌이 감소 '쇼크' zdnet 2012.03.04 3166
61 [통신/인터넷] 이석채號 배당특명 "2000원대 사수하라" 아시아경제 2012.03.04 3224
60 <생생코스피> KT, 1주당 2000원 현금배당 결정 헤럴드경제 2012.03.04 6070
59 국민연금, KT의 남아공 텔콤 지분 인수에 참여 조선비즈 2012.03.04 5055
58 "시각장애인 대책없이 중단한 KT 2G통신망! 시각장애인은 어떻게 하라고?" upkorea.net 2012.03.04 3667
57 KT, ‘뭉치면 올레’ 슬그머니 폐지…사용자 분통 중앙뉴스 2012.03.04 4142
56 이동전화 번호이동 LTE에 웃고 울고…1월 KT만 ‘감소’ 디지털데일리 2012.03.04 3612
55 [KT 개인정보 논란] KT 잇딴 개인정보 유출사고 뉴스핌 2012.03.04 2959
54 KT, 비통신 사업 강화 본격화 이투데이 2012.03.04 2463
53 KT 2G 종료 때문에 "차가 바보가 돼버렸다" 미디어오늘 2012.03.04 2571
» KT, 통신·비통신 부문 매출 5대5로 만든다 중앙일보 2012.03.04 252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