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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통신사들이 지난해 기본요금을 천원 인하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보였는데요, 오히려 소비자들의 통신비 부담은 늘어났습니다. 실질적인 인하 혜택을 주는 요금제가 나와야한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하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해 국내 이동통신3사가 모두 부진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SK텔레콤의 4분기 영업이익은 3,29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8% 떨어졌고 LG유플러스도 57.3% 감소했습니다.  KT도 30% 이상 줄어들며 어닝쇼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에선 지난 9월 이후 통신비 천원 인하로 인한 가입자당 매출액이 줄면서 통신사들의 영업이익에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통신사들의 기본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통신비 부담은 만만치 않습니다.

결국 사업자들에겐 부담으로 작용했던 통신비 인하는, 소비자 주머니 사정에도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 겁니다. 

[인터뷰]이순자/주부
"비싸죠. 많이 들어간다고 생각되죠. (어떻게 됐으면 좋겠다..) 좀 싸졌으면 좋겠죠."

[인터뷰]노송균/학생
"요즘에 (통신요금이) 많이 부담되는 것 같아서 이번달까지만 쓰고 (정액)요금제를 내리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지난 2003년 이래로 가계 통신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9년 말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정액요금제 기준으로 30% 가량 늘어났던 통신비는 최근 LTE스마트폰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또 다시 약 20% 올랐습니다.

지난해 3분기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 가계통신비는 처음으로 15만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실질통신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총선과 대선 정국에서 통신요금 인하 요구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SK텔레콤이 LTE 청소년, 노인 전용 요금제를 내놓았고 LG유플러스가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지만 실질 인하 혜택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녹취] 전응휘/ 녹색소비자연대 상임이사
"할인쿠폰이 많이 나오면 고객은 가격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나요 고객은?.. 그런거 아니잖아요. 요금할인상품, 인하상품이 있다고 해서 요금의 수준이 변화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정치적 논리와 여론의 압박에 못이겨 기본료 인하를 경험했던 통신사들이 같은 상황에 내몰리지 않으려면 사용패턴에 맞춰 선택권을 높이는 다양한 요금제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하림(rim@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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