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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실적부진 쇼크로 '휘청'…위기가 기회일까?

sbs 2012.03.04 09:45 조회 수 : 3292

■장철의 따져보자 -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위원

 

○KT, 4분기 부진…돌파구 없을까

 

KT의 4분기 실적은 IFRS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6.4조원, 영업익 2900억 원 순이익 2100억 원 달성했다. 2011년 연간으로 봐서도 러시아 자회사 매각 차입과 부동산 매각 차입 등 일시적으로 발생한 5천억의 이익을 제외한다면 사실상 쇼크 수준이다. 올해 전망도 낙관적이지는 않다. 영업익 2조 원 정도 예상하지만 부동산 매각과 같은 일회성이익을 반영한 숫자이기 때문에 올해 실적 측면에서 좋다고 보고 있지않다. 그렇기 때문에 주가에 완전히 반영됐다고 보기 힘든 상황이다. 기본 요금 인하 때문에 상반기까지 실적이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LTE 기대감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가입자 당 매출을 상승시켜 주는 효과를 빠르게 3분기, 늦어도 4분기에는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본다.

 

○LTE경쟁, 승부수는 '네트워크 전략'

 

LTE경쟁이 가열되면서 지난 4분기 비용을 보면 전분기 대비 10%정도 상승을 했다. 2월 3일 기준으로 LTE가입자는 SKT 100만 명, LGU플러스 80만명, KT는 10000명선으로 LTE 후발주자로서 가입자 확보에 뒤쳐지고 있다. 하지만 통신 3사 모두 불필요한 경쟁을 지양하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과도할 것으로 전망하지는 않는다. 2012년 LTE가입자 4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고 전국망 구축 올해 4월 완료를 계획하고 있다. 전국망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가입자 확보가 이루어진 이후에는 마케팅 과열보다는 차별화된 네트워크 전략으로 다시 한번 경쟁할 것으로 전망한다.

 

KT, '비통신부문' 역량 확보해야  

 

이동 통신사업외에 부동산과 같은 비통신사업에서의 수익 창출이 장기적 성장에 바탕이 된다. KT는 부동산을 통해 창출한 수익이 2010년도에는 10개국사 매각으로 1350억 원, 2011년엔 20개국사 매각으로 2980억 원으로 증가했다. 현재 매각 등 활용 가능한 국사는 전국에 약 400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2012년 실적을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 없다. KT측에서는 2012년 2조 원의 영업익 달성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일회성 이익인 부동산 매각을 약 2500억 정도 감안했을 때의 실적이다. 통신업 성과가 좋은 상황에서 부동산 매각으로 추가 수익이 발생하면 바람직하지만 통신에서의 부진을 부동산 매각으로 메우는 상황이다.

 

부동산 사업을 통한 수익은 고정적이지 않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전망하기 어렵다. 부동산은 개발, 임대, 매각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중에 있고 2010년대 6천억 원 2011년에 5400억 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올해도 6천억 매출이 발생된다. 또한 IPTV의 경우 현재 KT스카이 라이프와의 결합상품인 OTS호응으로 인해 100만 명이 증가했다. 307만 명을 상회했고 2011년 매출은 전년대비 64% 증가한 3152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도 디지털 방송 전환의 큰 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KT 내부목표인 400만 명 가입자 확보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비통신부분의 비율은 부동산, IPTV를 감안한다면 전체 수익의 5% 미만으로 현재로서는 미미하다.

 

○KT, BC카드 인수…모바일 결제에서 '한몫'할까

 

BC카드의 인수가 KT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힘들다. BC카드 연간 실적은 약 매출액 3.2조 원 정도로 영업익이 1300억 정도 수준이기 때문에 KT에 큰 영향을 주긴 힘들다. 하지만 KT와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MFC기술을 탑재한 휴대폰이 증가하면서 모바일 결재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결재시장규모는 2012년대천억 달러에서 2014년에 2460억 달러로 평균 성장률 90%를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향후 모바일 결재시장에서 인지도와 마켓시어를 구축한다면 또 다른 캐쉬카우가 될 것으로 본다. 모바일 결재시장의 확장은 내년 혹은 내후년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 기대하는 게 좋을 것이다.

 

○외면받은 KT, 외국인 계속 팔까?

 

통신산업은 국가자원인 주파수을 다뤄는 기관산업이다. 하지만 정책리스크를 갖고있지는 않다. 따라서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요금인하, LTE요금제 무제한 방안을 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는 외국인들에게 큰 감정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외국인들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선거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통신요금을 통한 실생활과 연관된 공약을 우선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외국인 매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올해 KT 실적은 연간 가이던스로 말하면 매출 20조 원 영업익 2조 원 정도로 2011년과 비슷한 실적 예상한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2011년도 매출액 20조영업익 2조 원이었기 때문에 상장 없는 실적이다.

 

○멀리뛰려면 움츠려야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LTE 모멘텀 상승세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LTE무제한 요금제 등 이슈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월기본료 천원인하, SMS 50건 무료제공 등 2년 연속으로 정부규제가 단행되었기 때문에 통신의 미래수익창출에 대한 규제를 쉽게 내릴 수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올해 1 분기~2분기 초 이통 3사 모두 LTE 전국망 구축 완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LTE 모멘텀이 실적으로 가시화되는 것은 2분기 이후로 기대된다. 현재는 보수적으로 보고 하반기부터는 기대를 가져도 좋겠다.
 
통신장비업체들을 살펴보면 LTE수혜를 보는 것은 사실이지만 3G, 2G때의 규모보다는 훨씬 적다. SKT는 2세대 투자에 6조 원, 3세대 때는 4조 원에 소요됐다. 하지만 지금 4세대는 약 2조 원정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이전에 장비에 대한 수혜를 받던것을 생각하면 안 되겠다.
 
○위기가 기회될까…KT 팔아야 할까?
 
KT 투자의견 하향조정했다. 지금 주가 수준 역시적으로 최저점인 상황이다. 게다가 배당에 대해서는 2500원 정도 배당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매도보다는 현재 시점에서는 저점매수가 유리하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려면 LTE 모멘텀도 필요하고 실적 개선을 하반기로 보고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시기는 하반기로 보고 있다. 장기투자로 본다면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SKT을 톱픽으로 보고있다. 이유는 KT와 마찬가지로 역사적으로 최저점이고 밸류에이션상도 최저점이다. 이에더해 하이닉스 인수로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도를 했지만 인수가 끝나면서 순매수 전환했다. 또한 LTE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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