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안되는 KT 멀티캐리어, 효과 있을까
KT가 스마트폰 갤럭시S3에 멀티캐리어(MC) 기능을 넣지 않아 주파수를 추가 투입하는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규 수요가 가장 큰 스마트폰을 지원하지 않는 KT의 MC가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이다. 19일 KT에 따르면 갤럭시S3에 MC 기능을 앞으로도 탑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MC의 효과는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T 관계자는“가상화 기술인 워프로 데이터 트래픽 체감 효과가 더 커 갤럭시S3에 MC 기능을 넣지 않았고 차후에도 탑재 계획이 없다”며 “9월 이후 출시되는 다른 기종의 단말기부터 모두 MC 기능이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KT향의 갤럭시S3가 MC를 지원하지 않고 있지만 두개의 와이파이 주파수를 사용해 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접속지점(AP)이 2만개가 설치돼 있어 차별화돼 있는 점을 KT는 내세우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LTE용 갤럭시S3에는 모두 MC 기능이 들어 있다. KT의 갤럭시S3 사용자들만 부하가 작은 추가 주파수에 접속해 트래픽을 분산하는 MC 기능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KT는 기존의 1.8GHz에 900MHz를 추가로 활용해 MC를 8월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MC 기능은 주파수를 추가로 이용해 대역을 늘려 데이터 용량을 늘리는 기술로 LTE 속도를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내년 하반기 적용될 캐리어애그리게이션(CA)과 함께 LTE 어드밴스드의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계 지역의 속도 저하를 줄이는 가상화 기술과 주파수를 추가해 데이터 용량 자체를 높이는 MC는 하늘과 땅 차이”라며 “무슨 사정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MC 기능의 탑재는 회사의 전략과 선택의 문제일 뿐”이라며 “타사가 워프 기술을 적용하지 않고 있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KT가 갤럭시S3에 MC 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것은 사용 주파수와도 관련이 있다.
KT 관계자는 “추가로 LTE 주파수로 투입하는 900MHz가 이동통신용으로는 처음 쓰이는 것이어서 지원이 늦어지면서 빠진 면도 있다”고 털어놨다. LTE 주파수로 1.8GHz를 추가 투입하는 SK텔레콤과 2.1Ghz를 쓸 계획인 LG유플러스의 경우 기존에 이동통신에서 활용하던 주파수여서 상대적으로 지원이 용이했다는 설명이다.
900Mhz가 세계적으로 LTE 주파수로 쓰이는 경우도 없어 MC 칩을 공급하는 삼성전자의 개발이 늦어졌다는 것이다. KT는 갤럭시S3의 경우 지원칩 개발이 늦어지면서 출시일을 타사와 맞추기 위해 결국 MC기능을 빼고 가기로 결정하고 출시 3~4개월전 이통사가 제조사에 요구하는 단말기 스팩에 MC기능을 집어넣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MC 지원을 위한 안테나를 추가로 집어넣어야 하기 때문에 설계가 끝난 뒤 출시 이후에는 단말기에 새로 기능을 넣기 힘들다. KT의 갤럭시S3 이용자들은 9월 이후 다른 기종의 단말기들이 늘어나 추가 주파수에 접속하는 만큼 트래픽 부하가 줄어드는 간접 혜택만 볼 수 있게 됐다.
KT 관계자는“가상화 기술인 워프로 데이터 트래픽 체감 효과가 더 커 갤럭시S3에 MC 기능을 넣지 않았고 차후에도 탑재 계획이 없다”며 “9월 이후 출시되는 다른 기종의 단말기부터 모두 MC 기능이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KT향의 갤럭시S3가 MC를 지원하지 않고 있지만 두개의 와이파이 주파수를 사용해 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접속지점(AP)이 2만개가 설치돼 있어 차별화돼 있는 점을 KT는 내세우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LTE용 갤럭시S3에는 모두 MC 기능이 들어 있다. KT의 갤럭시S3 사용자들만 부하가 작은 추가 주파수에 접속해 트래픽을 분산하는 MC 기능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KT는 기존의 1.8GHz에 900MHz를 추가로 활용해 MC를 8월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MC 기능은 주파수를 추가로 이용해 대역을 늘려 데이터 용량을 늘리는 기술로 LTE 속도를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내년 하반기 적용될 캐리어애그리게이션(CA)과 함께 LTE 어드밴스드의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계 지역의 속도 저하를 줄이는 가상화 기술과 주파수를 추가해 데이터 용량 자체를 높이는 MC는 하늘과 땅 차이”라며 “무슨 사정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MC 기능의 탑재는 회사의 전략과 선택의 문제일 뿐”이라며 “타사가 워프 기술을 적용하지 않고 있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KT가 갤럭시S3에 MC 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것은 사용 주파수와도 관련이 있다.
KT 관계자는 “추가로 LTE 주파수로 투입하는 900MHz가 이동통신용으로는 처음 쓰이는 것이어서 지원이 늦어지면서 빠진 면도 있다”고 털어놨다. LTE 주파수로 1.8GHz를 추가 투입하는 SK텔레콤과 2.1Ghz를 쓸 계획인 LG유플러스의 경우 기존에 이동통신에서 활용하던 주파수여서 상대적으로 지원이 용이했다는 설명이다.
900Mhz가 세계적으로 LTE 주파수로 쓰이는 경우도 없어 MC 칩을 공급하는 삼성전자의 개발이 늦어졌다는 것이다. KT는 갤럭시S3의 경우 지원칩 개발이 늦어지면서 출시일을 타사와 맞추기 위해 결국 MC기능을 빼고 가기로 결정하고 출시 3~4개월전 이통사가 제조사에 요구하는 단말기 스팩에 MC기능을 집어넣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MC 지원을 위한 안테나를 추가로 집어넣어야 하기 때문에 설계가 끝난 뒤 출시 이후에는 단말기에 새로 기능을 넣기 힘들다. KT의 갤럭시S3 이용자들은 9월 이후 다른 기종의 단말기들이 늘어나 추가 주파수에 접속하는 만큼 트래픽 부하가 줄어드는 간접 혜택만 볼 수 있게 됐다.
이한선 기자 - griffin@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