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보유 부동산 정리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리츠)를 구성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KT 부동산 관리를 담당하는 KT AMC가 케이리얼티2호 CR리츠의 인가를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케이리얼티2호는 KT가 보유한 8개 토지와 건물을 취득한 뒤 매각하고 이를 다시 임차하는 방식(세일앤드리스백)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영업인가 후 부동산 매입 자금으로 사모를 통해 691억원가량을 모집할 계획이다.
KT는 보유 부동산을 정리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010년 KT 에스테이트와 KT AMC를 세웠다. 지난해 케이리얼티제1호 CR리츠를 통해 전국 20개 KT 지사의 부동산을 유동화했다. 매각가격은 5000억원대로 대부분 기관투자가로부터 자금을 모집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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