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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LTE '신천지' 열렸다…SKT, LGU+ 동시 상용화

 

원음에 가까운 고음질 서비스…'서킷'에서 '패킷'으로 패러다임 전환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강은성기자] 지난 2011년 7월1일 4세대(4G) 이동통신 네트워크 LTE를 동시에 상용화했던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LTE 기반의 음성통화(VoLTE) 상용서비스도 역시 동시에 시작한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이 오는 8일부터 VoLTE를 시작한다고 7일 발표했다.

현재 LTE 가입자의 80% 이상이 두 회사를 이용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음성LTE 시대가 개막되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음성LTE 시대가 열리는 것은 LTE망이 비로소 촘촘하고 끊김없는 이동통신망으로 구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통신사들이 제공한 LTE 서비스는 '데이터 전용' 서비스였다. 데이터 통신의 특성상 음성통화보다는 기지국이 촘촘하거나 안정적이지 않아도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음성통화는 차원이 다르다. 데이터 서비스는 한번 접속 시도를 하고 난 후 다소 지연 현상이 발생해도 이용자가 이를 인지하기 힘들고, 단순히 '속도가 느리구나'라는 정도로만 생각하게 되지만 음성서비는 호와호 사이에 지연이 발생하면 바로 통화가 끊겨버리기 때문이다.

특히 이동하면서 전화통화를 할 경우 기지국과 기지국 사이의 통화 신호 전달이 안정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품질저하가 일어나서도 안된다.

따라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음성LTE를 상용화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은 LTE망이 데이터서비스를 넘어서서 음성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정도로 '제대로' 구축이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3G 음성과 4G 음성, 뭐가 다른데?

4G LTE 기반의 음성통화는 기존 3G 음성통화보다 2.2배 넓어진 주파수 대역폭을 처리할 수 있는 고음질 음성 코덱을 사용하기 때문에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기존 3G 음성통화 품질도 상당히 좋은 수준이지만 목소리가 약간 뭉툭하게 들려 본인의 목소리와 전화목소리가 다소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다.

음성LTE 서비스는 사람의 음성이 내는 주파수를 50MHz부터 최대 7GHz까지 지원해 통화하는 상대방의 목소리를 원음에 가깝도록 내 준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같은 음성LTE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얼굴을 보지 않고 전화로만 얘기하면 오해가 쌓이곤 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음성LTE를 사용하게 되면 바로 앞에서 얘기하는 듯 한 생생한 음질로 통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묘한 감정의 변화까지도 잡아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 통화연결 시간은 0.25초~2.5초 미만으로 3G 음성통화(평균 통화연결 시간 5초)에 비해 2배에서 최대 20배까지 연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음성통화 뿐만 아니라 영상통화, 이미지-동영상 전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통화 중 데이터 전송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영상통화로 전환하거나 사진 영상 위치 등의 콘텐츠를 전송해 대화만으로 전달할 수 없는 정보를 상대방과 공유할 수도 있다.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서비스 확장도 기대된다. 예를 들어 ▲통화 중 상대방의 말을 바로 번역해 전달하는 모바일 동시통역 시스템 ▲통화와 함께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진찰하는 모바일 문진 시스템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 중 음성 채팅 등 무궁무진한 형태의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같은 VoLTE 서비스를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LG유플러스의 옵티머스LTE2 모델에 적용시켜 출시할 계획이다.

신규 가입하는 사람은 바로 해당 기술이 적용된 폰을 구입할 수 있으며 기존에 갤럭시S3나 옵티머스LTE2 모델을 구매했던 사람은 두 회사가 8월 내 제공할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두 회사는 음성LTE 요금을 현재 제공하는 3G 음성통화와 동일한 요율로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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