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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시장 경쟁 치열해지며 美선 LTE 무제한 요금 등장… 유선인터넷 3분의 1 값 서비스
佛 유선전화·문자 공짜 제공, 英 광고보면 무선인터넷 무료

 

세계적으로 '통신요금 파괴' 열풍이 불고 있다. 4세대 이동통신(LTE) 서비스 도입과 통신시장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미국은 물론 영국·프랑스 등 유럽 지역에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저렴한 통신요금이 잇달아 등장하는 것. 저가통신사(일명 MVNO)들을 비롯해 구글같은 인터넷 서비스 회사까지 통신시장에 속속 진출하자 기존 거대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유무선 통신도 공짜 시대 열리나

올 초 프랑스에서는 프리(Free)라는 이동통신업체가 파괴적인 요금제를 내놓았다. 이 회사는 프랑스텔레콤의 이동통신망을 빌려 사업을 벌이는 저가통신사다. 회사 이름처럼 공짜에 가까울 정도로 요금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월 19.99유로(약 2만9000원)를 내면 휴대폰으로 무제한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SMS) 사용은 물론 2세대 이동통신(2G)망을 통한 무선인터넷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일정 기간을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의무약정 조건도 없다. 이전까지 프랑스 소비자들은 월 45~65유로(약 6만4000원~9만3000원)을 내고 휴대폰을 이용해야 했다. 올 초 프리가 서비스를 시작하자 6개월 만에 360만명이 가입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현재 시장점유율은 5.4%.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현명한 기술·재무·마케팅 노하우를 결합해 통신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스트랫포드시티에 있는 한 이동통신업체 매장에서 소비자가 휴대전화를 살펴보고 있다. 최근 경쟁이 격화되면서 각국 통신업체들이 잇달아 파괴적인 요금제를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

영국 저가통신사인 삼바모바일(Samba mobile)은 아예 가입자가 일정 시간 광고를 볼 경우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았다. 가입자가 지불할 비용은 유심칩(가입자확인용 전자칩) 비용 2.99파운드(약 5400원)뿐이다. 에브리싱 에브리웨어(Everything Everywhere) 등 영국 이동통신사들도 무선인터넷 요금을 낮추는 등 가격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구글도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개시

통신 요금 파괴 현상은 각국 소비자, 정부의 요금 인하 압박에다 통신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다양해지면서 경쟁이 격화됐기 때문이다. 인터넷 기업 구글(Google)이 대표적인 사례다. 구글은 최근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구글 파이버(Google Fiber)'라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요금은 기존 통신업체들과 비교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저렴하다. 미국에서 가장 빠른 1Gbps(1초에 1기가비트를 전송하는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월 70달러(약 7만 9000원)에 제공한다. 거대 통신업체 버라이존이 제공하는 초고속인터넷은 속도가 구글 서비스의 3분의 1에 불과하지만, 월 이용료는 세 배인 210달러(약 24만원)다. 구글 파이버는 현재 미국인들이 평균적으로 이용하는 수준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속도 5Mbps)는 아예 무료로 제공한다.

 

기존 통신사들도 대응에 나섰다. 미국의 T모바일이 한동안 제공하지 않았던 무제한 데이터요금제를 최근 되살린 게 대표적인 사례다.

국내에서도 저가통신(알뜰폰) 사업자들이 기존 통신사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속속 출시할 전망이다. 대형 유통업체 홈플러스가 알뜰폰 사업자로 참여하고, CJ헬로비전 등이 최근 LTE(4세대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알뜰폰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최대 요금 인하폭은 30% 정도로 예상된다. 저가통신사의 한 관계자는 "통신업체들이 투자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 저가통신사에 통신망을 임대하는 가격을 비교적 높게 산정했다"며 "알뜰폰 사업자들이 외국처럼 파격적인 요금제를 선보이기는 한동안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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