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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KT, 친정부 인사건물에 수백억 특혜 의혹

관리자 2012.10.11 07:42 조회 수 : 4819

KT, 친정부 인사건물에 수백억 특혜 의혹
2012년 10월 10일 (수) 강지혜 기자 jlist@naver.com
[일요주간=강지혜 기자] KT가 부동산 매각을 하는 과정에서 친정부 인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이 KT로부터 제출받은 2년간 부동산 매각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KT는 기술력 상승으로 인한 지사의 효용성 감소와 자산가치가 높을 때 부동산 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및 자산 선순환 등을 이유로 2010년부터 총 30곳을 6600억원에 매각했다.

   
<제공=정병헌 의원실>

30곳 중 KT가 민영화되기 이전에 취득한 부동산은 28곳(93%)에 달하며 강남 서초부터 강원도 철원까지 전국에 걸쳐 대단위 부동산 매각이 이뤄졌다.

전 의원은 “이렇게 부동산이 매각된 지역 중 강동지사, 가좌지사, 노원지사, 용인지사 등 10곳은 ‘매각후 임차(세일 앤 리스백)’를 통해 매년 190억원의 임차료(vat포함)를 내고 쓰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쓰는 방식으로 KT는 6600억원 정도의 현금을 유동성 문제로 확보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서초본사사옥의 경우 KT는 2010년 유동성 확보차원에서 강남역 인근 강남사옥(매각가 290억원)과 동아타워(매각가 171억원)를 매각했으며 그와 반대로 역 하나 거리인 서초역 ‘성봉동익빌딩’을 임대해 본사의 기능을 일부 이전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KT 서초사옥에 들어간 KT 자금은 건물소유주에 빌려준 274억원과 임대보증금 210억원, 월임대료 6억3200만원 등으로 오는 2014년 11월 30일까지 총 858억원의 자금을 묶어두거나 낭비하는 행태”라며 “KT는 분당 정자동에 본사가 있고 일부 대외업무는 광화문지사에 하고 있으며 광화문에 본사 건물을 신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서초사옥으로 기능을 이전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KT가 서초사옥을 임대하고 돈까지 빌려주며 연간 75억8000만원의 임대료를 낭비하는 이유에 대해 전 의원은 “친정부 인사에 특혜를 주기위한 임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KT서초사옥의 건물주인 동익엔지니어링(지분50%, 50% 성봉개발)의 실소유주는 박성래 동익건설 박성래 대표다. 박 대표는 MB정권 들어 2009년 은탑산업훈장을, 올해는 대통령표창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국토부 산하 대한주택보증의 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동익엔지니어링은 2009년 적자로 전환되면서 경영산 큰 위기가 왔지만 KT로부터 자금지원과 임대료를 받으면서 실적이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고 전 의원은 주장했다.

특히 동익엔지니어링은 19대 총선에서는 친박인사로 불리는 박성래 대표는 유정복 의원에게 500만원을, 홍준표 의원에 500만원을 지원했으며 박노훈 사장은 홍준표 의원에 500만원, 홍사덕 의원에 500만원을 후원했다.

또한 동익건설 감사보고서 확인 결과 보도전문채널 연합뉴스 보도전문채널 ‘뉴스Y’ 주식 1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결국 KT가 친정부 인사에 특혜를 주기위한 임대라는 의혹이 될 수 밖에 없다”며 “KT가 서초사옥을 수백억의 돈을 묶어가면서 임대해 들어갈 이유가 없는 상황이고 이는 KT가 매각한 30개 6600억원의 부동산정책과는 거꾸로 가는 행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록 KT가 민영화 기업이라고 할지라도 당초 국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부동산 자산으로 특정 세력이나 부류가 특혜를 받아서는 안된다”면서 “KT는 민영화 이후 만 10년의 시간을 제대로 돌아보고 정체성을 제대로 정립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KT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KT는 “부동산 매각 및 임차는 부동산 자산 선순환을 위한 정상적인 경영활동”이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네트워크의 광역/통합화, 통신장비의 집적화 등의 트랜드에 따라 자산 가치 극대화를 위해 일부 사옥 매각을 추진했다”며 “필요에 따라서는 매각후 재임차나 새로운 건물을 임차해서 활용했다”고 말했다.

특히 매각후 재임차는 유동성 확보 차원이 아니라 전체적인 자산 가치 극대화를 위한 선순환을 목적으로 중장기 사업전략에 따라 시행한 것이라고 KT 측은 설명했다.

건물 소유주에게 274억 원을 빌려줬다는 주장에 대해 KT 관계자는“임대보증금에 대한 근저당권 설정 금액”이라며 “자금을 빌려준 일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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