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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컨콜] 유선 1등의 숙명…유선↘·무선↑, 불안감 여전

- 유선매출 하락, 3분기까지 2600억원…무선 ARPU, 성장폭 둔화 불구 성장세 지속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유선 매출 하락을 무선 매출로 메우고 남을 수 있을 것인가. 유선 매출 1위 KT가 끊임없이 받는 질문이다. 이를 명분으로 이석채 전 대표가 유선과 무선을 합병했지만 신뢰를 주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황창규 대표도 같은 숙제를 해야 한다.

31일 KT는 ‘2014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이날 KT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기준 매출액 4조3724억원 영업이익 198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6% 떨어졌지만 전년동기대비 5.3%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흑자전환 전년동기대비 34.8% 많다.

◆유선매출, 내년도 올해대비 11~12% 감소=K-IFRS 연결기준 KT의 3분기 무선매출은 1조9127억원으로 전기대비 6.3% 전년동기대비 11.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유선매출은 1조3714억원으로 전기대비 2.6% 전년동기대비 6.2% 감소했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인회 전무는 “유선매출은 3분기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00억원이 감소했다”라며 “연말까지 연초 예상한 3000억원대 중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또 “내년은 올해보다 11~12% 유선매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KT의 유선매출 하락 방어 카드는 기가인터넷이다. 기가인터넷은 기존 초고속인터넷보다 속도는 최대 10배 빠르고 요금도 비싸다. 그동안 내놨던 카드 중에 가장 설득력 있어 보인다.

김 전무는 “초고속인터넷을 100Mbps 일반형과 기가급 프리미엄 두 가지 상품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전체 가입자 성장 및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기가인터넷, 유선매출 하락 막을까=무선 ARPU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에도 불구 성장을 이어간다. KT의 3분기 ARPU는 3만4829원이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에 비해 2000원 가량 낮다.

김 전무는 “2분기 신규 가입자의 30%가 롱텀에볼루션(LTE)무제한 요금제를 선택했지만 3분기는 40%로 증가했다”라며 “단통법 이후 ARPU 움직임은 성장폭은 둔화되겠지만 성장세는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은 3분기에 비해 나빠진다. 계절적 요인을 탓했다. 또 KT는 연간 투자 목표 2조7000억원 중 3분기까지 56%인 1조5048억원을 쓰는데 그쳤다. 1조2000억원 정도가 4분기에 써야할 금액이다.

김 전무는 “계절적 요인으로 4분기는 3분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며 “투자는 4분기 연간 목표 2조7000억원 내에서 잔여금액을 집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완전 자급제 도입, 반대=KT렌탈과 KT캐피탈 매각은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진행상황 등 자세한 내용은 함구했다. 이외에도 계열사 구조조정 및 KT 재무구조개선 작업은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일각에서 추진하고 있는 ‘단말기 완전 자급제’에 대해 KT는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단말기 완전 자급제는 통신사가 휴대폰 유통에서 손을 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KT는 3분기만 휴대폰 유통으로 매출액 7349억원 이익 576억원을 달성했다.

김 전무는 “완전 자급제가 도입되면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신중히 도입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우리를 포함 충분한 협의 과정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반대 입장을 에둘러 표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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