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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진통 끝에 막오른 700㎒ 주파수 경매

관리자 2015.07.15 18:38 조회 수 : 411

진통 끝에 막오른 700㎒ 주파수 경매


정부와 국회가 ‘황금 주파수’로 불리는 700메가헤르츠(㎒) 주파수를 통신과 방송 모두에 할당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통신업계의 관심은 이제 정부가 내년에 이동통신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될 주파수 경매에 쏠리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스마트폰 대중화와 동영상 등 대용량 파일 이용 증가로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통신 ‘블랙아웃’을 방지하려면 주파수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말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700㎒ 주파수는 이통 3사 모두 탐내는 주파수 대역인 만큼 경매 가격이 수 조원에 이를 수 있다”며 “자금력이 풍부하고 LTE(롱텀에볼루션) 주파수 확보가 시급한 SK텔레콤 (254,500원▲ 1,000 0.39%)이 경매에 가장 적극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회와 정부가 13일 통신과 방송 모두에 ‘황금 주파수’로 불리는 700㎒ 주파수를 할당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5월 19일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주파수정책소위원회 회의 모습이다. / 전준범 기자
국회와 정부가 13일 통신과 방송 모두에 ‘황금 주파수’로 불리는 700㎒ 주파수를 할당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5월 19일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주파수정책소위원회 회의 모습이다. / 전준범 기자

◆진통 끝에 방송·통신 모두에 700㎒ 주파수 할당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주파수정책소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3일 700㎒ 주파수 대역 용도에 관한 회의를 열어 지상파 5개 채널에 30㎒ 폭, 이동통신사에 40㎒ 폭, 국가재난안전통신망(재난망)에 20㎒ 폭을 각각 할당하기로 확정했다.

700㎒ 주파수는 698~806㎒ 사이의 108㎒ 폭을 말한다. 전파 도달 거리가 길어 기지국을 많이 설치할 필요가 없고, 장애물을 피해 가는 성질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통신업계와 지상파방송사가 이 주파수 확보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미래부는 700㎒ 주파수를 통신과 재난망용으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여야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주파수소위가 “700㎒ 주파수를 초고화질(UHD) 방송에도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미래부는 KBS1과 KBS2, MBC, SBS 등 지상파 채널 4개에 각각 6㎒ 폭씩 총 24㎒ 폭을 할당하고 EBS에는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대역을 따로 배정하는 ‘4+1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국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정부는 국회의 주장대로 EBS를 포함한 지상파 채널 5개 모두에 700㎒ 대역 30㎒ 폭(1개 채널당 6㎒ 폭)을 배정하기로 한 것이다.

미래부는 이번 합의 내용이 담긴 고시 개정안을 조만간 국무조정실 주파수심의위원회에 올릴 계획이다. 고시 개정은 다음달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는 700㎒ 주파수를 포함한 총 140㎒ 폭 주파수에 대한 경매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경매에 돌입하게 된다. 경매에 오를 주파수는 700㎒ 대역 40㎒ 폭과 1.8기가헤르츠(㎓) 대역 20㎒ 폭, 2.1㎓ 대역 20㎒ 폭, 2.6㎓ 대역 60㎒ 폭 등이다.

진통 끝에 막오른  700㎒ 주파수 경매

◆ 내년 주파수 경매…“SKT 적극적, LGU+ 소극적일 가능성 커”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이통사간 눈치 작전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기지국 설치 비용이 적게 들고 품질이 뛰어난 700㎒ 대역 40㎒ 폭을 차지하는 이통사가 최종 승리자가 될 전망이다.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700㎒ 대역 40㎒ 폭을 경매에 부치면 최소 1조원 이상에 매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이번 주파수 경매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다 가입자를 보유한 만큼 급증하는 데이터 사용량에 서둘러 대비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미래부가 지난달 공개한 ‘2015년 5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가입자는 2858만9718명이다. KT (29,300원▲ 150 0.51%)는 1764만4855명, LG유플러스 (10,350원▲ 50 0.49%)는 1153만675명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한 고위 관계자는 “가입 고객이 많으면 데이터 트래픽도 엄청날 수밖에 없다”며 “SK텔레콤이 어마어마한 현금을 풀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대로 이동통신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주파수 경매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가입자 수가 가장 적을 뿐 아니라 경쟁사들에 비해 주파수 여유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LG유플러스의 LTE 주파수 대역 폭은 총 80㎒로, 75㎒인 SK텔레콤과 KT보다 넉넉한 상황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LTE 비디오포털’을 자사의 차세대 성장동력 중 하나로 키우는 등 비디오 기반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며 “가입자가 적고 보유 중인 LTE 주파수가 경쟁사 대비 많다는 이유로 경매에 소극적일 것이란 예측은 틀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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