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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PU 만년꼴찌 KT, 피처폰에 발목잡혀 '울고 싶어라~'



KT(회장 황창규)가 지난해에도 ARPU(가입자 1인당 월 매출)에서 통신 3사중 꼴찌를 면치 못했다. 
30%에 육박하는 피처폰 비중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서다.

1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평균 3만4158원의
ARPU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의 ARPU는 나란히 3만6000원 대로 KT를 2000원 가까이 앞질렀다.
3만4000원 대의 ARPU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2013년 기록한 액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KT는 경쟁사들이 2013년 4분기에 넘어선 '3만5000원‘ 선도 지난해 4분기에야 겨우 통과했다.
ARPU만 보면 KT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보다 정확히 1년 뒤진 셈이다.
KT가 ARPU를 끌어올리는 데 애를 먹는 가장 큰 이유는 피처폰에 발목을 잡혀 있기 때문이다.

KT의 전체 무선 가입자 대비 피처폰 비중은 28.3%로 SK텔레콤(31.9%)보다는 낮지만
LG유플러스(22.1%)보다는 크게 높다.


SK텔레콤은 3사 중 유일하게 2G서비스를 이어가면서(2G 350만 명) 피처폰 비중이 가장 높다.
하지만 2G시절 확보한 VIP 가입자들이 LTE 가입자 못지않은 매출을 내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일하게 2G를 서비스하고 있지만 통화량이 많고 평균 요금도 높은 장기이용
알짜 고객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KT의 3G 피처폰 비중은 부담이 만만치 않다.
매출 견인 효과는 적고 이용자들도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바꾸는데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2013년 1분기만 해도 비슷했던 KT의 3G스마트폰 이용자와 피처폰 이용자 비중은(34.7%-34.5%)
지난해 1분기 30.6%(피처폰)와 16.9%(3G스마트폰)로 배 가까이 벌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격차가 더 벌어진다.
3G스마트폰 이용자가 9.3%까지 줄어든 반면 피처폰 이용자는 28.3%로
연초 대비 2%포인트 감소했을 뿐이다.

KT 입장에서는 490만 명에 달하는 피처폰 가입자가 '그대로 두기도 어렵고, 
LTE 전환도 여의치 않아 매출 기여도가 낮은' 저수익 고객들인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피처폰 이용자 대부분은 스마트폰을 어려워하거나 필요로 하지 않는 고객층”이라면서
“3G 스마트폰 이용자처럼 쉽게 LTE로 넘어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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