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KT새노조 홈페이지(Old)

경영참여

KT '고배당주'는 옛말… 2013년 반토막, 2014년은 '무배당'

김아름 기자 armijjang@ceoscore.co.kr 2015.01.14 08:48:21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KT가 배당 인심을 크게 줄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사실상 현금배당을 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는 등 금고 관리에 들어갔다.  

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KT그룹은 2013년 총 57개 계열사 중 17개 계열사에서 3617억6100만 원을 현금배당에 사용했다.  17개사가 총 36억 원의 적자를 냈지만 이는 KT(개별)가 3923억 원 적자를 기록한 탓으로  KT를 제외한 16개 계열사 중 적자 회사는 없었다.

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40개사는 총 508억 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KT는 1951억1200만 원을 배당하며 그룹 전체 배당액의 54%를 차지했다.  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적자 배당을 실시한 KT였던 만큼 배당액 자체는 크게 줄였다.  KT는 2010년 5862억 원, 2011년 4866억 원, 2012년 4875억 원 등을 배당금으로 사용하며 주당 2000원 수준의 고배당을 이어왔다. 
황창규 KT 회장(사진=KT)

▲ 황창규 KT 회장(사진=KT)


하지만 2013년 KT가 4000억 원 가까운 적자를 낸데다 고배당 정책을 이어오던 이석채 회장이 중도 퇴임하면서 배당정책에도 수정이 가해졌다.

이에 따라 2013년에는 배당금이 전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주당 800원, 총 1951억 원 수준에 머무른데 이어2014년 배당은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인회 KT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당시 "대규모 명예퇴직의 영향으로 재무상 압박을 받는 상황"이라며 "배당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T는 201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명예퇴직 자금으로 1조2000억 원을 사용하면서 순적자 상태가 지속됐다.  KT 외에는 564억 원의 순익을 낸 KTSAT이 462억 원, 그룹 내 가장 많은 순이익(1039억 원)을 남긴 비씨카드가 312억 원을 배당했다. 

특히 계열사 중 현금배당성향이 높은 곳들은 KT가 거의 모든 지분을 가진 곳들이었다. 현금배당성향 80%가 넘는 KT SAT, KT미디어허브, KTDS 등 3개 계열사 중 KT SAT과 KT미디어허브는 KT가 100% 지분을 가졌고(KT미디어허브는 올 1월 KT와 합병) KTDS도 95.31%를 보유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김아름 기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1 [EBN] KT linkus-서울시, 공중전화부스에 전기차 충전소 시범 운영 관리자 2015.02.03 641
630 [한겨레] ‘알뜰폰 시장’ 물 흐리는 이통사들 관리자 2015.01.30 577
629 [CEO스코어] KT, 1년간 계열사 6개 없애…미디어허브도 추가 정리 눈앞 관리자 2015.01.28 735
628 [한국] 이통사들, 판매점에 비싼 요금제 유치 '갑질' 관리자 2015.01.26 465
627 [CEO스코어] KT의 황창규 매직 1년…스트롱 컴퍼니 '꿈' 가닥 잡았다 관리자 2015.01.23 693
626 [조선] 취임 1년 황창규 KT의 삼성화 실험, 비서실 삼성식으로 개편 관리자 2015.01.23 852
625 [서울경제] '' KT 정보유출 피해자에 10만원씩 배상하라'' 관리자 2015.01.23 575
624 [디지털데일리] 변화 소용돌이 속 KT 클라우드 사업, 향방 어떻게? 관리자 2015.01.22 572
623 [세계] 수사기관에 준 개인정보 비공개한 이통사…''위자료 지급'' 관리자 2015.01.21 509
622 [아시아투데이] KT, 전용폰 '멸종'? 이통3사 중 가장 적어 관리자 2015.01.20 944
» [CEO스코어] KT '고배당주'는 옛말… 2013년 반토막, 2014년은 '무배당' 관리자 2015.01.14 848
620 [전자신문] KT,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초점 관리자 2015.01.12 1824
619 [아이뉴스24] KT미디어허브 합병, 가입자당 수익 높이기 포석? 관리자 2015.01.08 674
618 [더벨] KT, '계륵' 스마트워크사업 대폭 축소 관리자 2014.12.31 728
617 [더벨] KT, 법정관리 'KT ENS' 337억원 손실 확정 관리자 2014.12.30 685
616 [DT] 통신환경 반영 못해… `데이터 중심` 새판짜야 관리자 2014.12.22 980
615 [매경] KT vs 美투자기관 전면전? 관리자 2014.12.20 934
614 [아시아투데이] 보폭 넓히는 KT 황창규號…中ㆍ르완다 찍고 '글로벌 강자' 군침 관리자 2014.12.18 695
613 [머니투데이] KT ''내년 흑자전환''… 무선에서도 '기가팍팍' 마련 관리자 2014.12.17 793
612 [머니투데이] KT 미디어콘텐츠 사업 재편 '급류'…통신+융합 사업 힘주기? 관리자 2014.12.16 69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