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KT새노조 홈페이지(Old)

(논평)국민 염장지르는 김은혜씨의 드림토크 출연 해프닝

행복한소통. 2012.03.02 02:59 조회 수 : 10209

국민 염장지르는  김은혜씨의 드림토크 출연 해프닝 

 

서울시장 선거에서 처절하게 시민들로 부터 외면당한 한나라당이 선거 결과에 대해 '이긴 것도 진 것이라고도 할 수 없다'는 당대표의 평가로 부터 1억원 피부전문 병원 출입설 때문에 졌다는 둥 황당무계한 얘기까지 우왕좌왕하던 끝에 그나마 패인을 젊은 층과의 소통 부재에서 찾고 그 대안으로 2040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드림토크를 하기로 한 것은 그나마 우리 정치가 민심을 읽으려고 노력한다는  한가닥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라 우리는 믿었다.

 

그런데.  그 드림토크 첫번째 출연진에 김은혜 kt 전무가 포함되었다는 소식에 접해 우리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는 얘기 외에 더 할 말이 없었다.  김은혜씨가 누구인가!  청와대에서 대변인하다가 아무런 전문성도 검증빋은 바 없이 낙하산 타고 kt 전무로 내려온 망 글대로 반칙과 특권의 대명사로 명성을 날리며 온 사회의 여론을 들끓게 했던 장본인 아닌가!

 

그런 그녀를 내세워 젊은이들에게 꿈을 주는 토크를 한다니 kt 낙하산의 폐해를 묵묵히 지켜봐 온 우리 kt 노동자들로서는 어이가 없을 따름이다.  낙하산 전문가 김은혜씨가 대학생들한테 드림토크라는 것을 통해 도대체 무슨 꿈을 줄수 있을까!  적나랗게 말해 "줄 잘 서면 출세한다"는 얘기 말고 그녀가 할 수 있는 얘기가 도대체 무엇이 있겠는가 말이다.

 

지금 젊은이들이 현실에 분노하는 것은 부모 잘 만나서, 속된 말로 빽있고 줄있어서 잘 나가는 소수 1%를 제외한  99%는 아무리 노력해도 이 사회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없는 극단적인 양극화에 내몰린 때문이다. 그 젊은이들이 그러한 현실에 대해 절절히 아파하고 좌절하다 못해 분노의 표심을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표출한 것 아닌가! 

 

그리고 이러한 성난 표심에 놀라 집권여당이 진지하게 소통하겠다고  만든 프로그램이 드림토크 아니던가!  그런 자리에 줄 한 번 잘섰다는 이유로 벼락출세한 김은혜씨를 세운다는 것은 꿈을 주는 드림토크라기보다는 국민 염장 지르기 아니겠는가!

 

줄 잘 선 자 만이 승리하고 모든 것을 다 차지하는 현실에 분노한 젊은이들에게 꿈을 준답시고 줄 한 번 잘 서서 벼락 출세한 김은혜 전무를 토론자로 초청하겠다는 한나라당의 발상 그 자체에 전 국민이 분노할 것임을 우리는 분명히 밝힌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김은혜씨가 개인 사정으로 드림토크에 불참한다고 밝혀 김은혜 전무의 드림토크 출연 논란은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것만은 반드시 지적하고 한다.  한나라당이 정말 고통받는 젊은이들과의 소통하고 싶다면 민초들이 느끼는 절절한 아픔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싶다면  그래서 드림토크라는 것을 한다면 kt에서 출연시켜야 할 사람은 낙하산 김은혜씨가 아니라 낙하산 인사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보복인사 당한 kt새노조 이해관 위원장이어야 한다는 점을 말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아파하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우리 kt 새노조는 믿는다.

 

                                                                2011년  11월 2일                             kt새노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 [참여연대] 공익제보자 이해관 씨에 대한 징계 중단 공문 file 관리자 2016.02.27 504
95 [공지] KT새노조·참여연대의 고발로 KT 과징금 3190만원 부과 관리자 2016.02.05 531
94 (성명) ‘제주 세계7대 경관 국제전화 사기극’ 공익제보자에 대한 kt의 사과와 원직복직을 촉구한다. 관리자 2016.01.29 547
93 [보도자료] KT의 집요한 공익제보자 보복을 중단해야 (KT의 징계사유 주장 반박) 관리자 2016.02.29 586
92 [성명] 차상균 사외이사 재선임에 반대한다. 관리자 2016.03.26 764
91 케이티우리사주 조합장 선거일기 둘째 날 관리자 2016.03.05 897
90 케이티우리사주 조합장 선거일기 첫 날 관리자 2016.03.04 911
89 [공지] kt 노동자들의 삶의 이야기, 영화 '산다' 가 2월 2일 참여연대에서 상영됩니다 관리자 2015.01.20 953
88 [공지] 2015년 kt새노조 신년회 개최 관리자1 2015.01.13 1084
87 [공지] KT새노조 3기 위원장 당선 공고 관리자1 2016.01.18 1155
86 [성명서] 황창규 회장 조속히 거취를 밝혀라! 관리자 2015.10.15 1188
85 [공지] kt새노조 총회 소집 공고 관리자1 2015.03.16 1521
84 [성명서] KT의 끊이지 않는 노동인권 탄압을 규탄한다! 관리자 2015.06.16 1634
83 국민의 기업 KT, CEO 자격 요건과 투명한 선임 절차에 대한 시민사회 제안문 관리자 2013.11.12 1662
82 [공지] kt구노조 탈퇴 방법 file 관리자 2015.02.27 1694
81 [성명서]고가의 편리한 작업차량을 방치하고, 사다리와 삽을 이용한 작업지시를 해명하라! 관리자 2015.06.24 1700
80 이석채 회장 사퇴는 당연, 검찰은 사퇴와 상관없이 각종 불법, 비리, 노동탄압 혐의 철저히 수사하라 관리자 2013.11.05 1771
79 [공지]kt새노조 긴급 조합원 총회 공고 file 관리자 2015.04.13 1821
78 kt 새 회장 후보로 황창규씨를 내정한 것에 대한 각계 공동의견 관리자 2013.12.18 1896
77 [공개서한] 선무당 사람 잡는 경영 멈춰야 합니다 관리자 2013.11.11 191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