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KT새노조 홈페이지(Old)

낙하산에게는 천국 kt, 노동자들에게는 절망 kt

사람냄새 2012.03.02 02:37 조회 수 : 3232

낙하산에게는 천국 kt, 노동자들에게는 절망 kt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kt는 거듭된 정치권 낙하산인사로 그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정치권 낙하산으로 지적된 인사들 가운데, 가장 고위급이라 할 석호익 부회장이 드디어 원래 자신이 낙선했던 경북의 지역구에서 다시 국회의원에 출마하기 위해서 이번엔 kt에 사표를 제출했다.

 

kt는 낙선한 여당 정치인인 석호익씨에게 부회장이라는 직책을 주고, 거액의 연봉 챙겨주고 심지어 지역구 관리 하라고 kt 지사 공간에 지역 선거 거점 격인 꿈품센터 까지 만들어주었다. 이쯤되면 대한민국에서 kt보다 더 훌륭한 정치권 낙하산 인사들의 안식처가 어디 있느냐고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또한 회사는 석호익씨가 사퇴하면 바로 그가 부문장으로 있던 CR(대외협력총괄)부문을 없앤다고 한다. kt 스스로 낙하산을 위해 위인설관 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다. 청와대 대변인으로 있던 김은혜 현 전무가 kt로 내려올 때도 회사는 그녀를 위해 그룹전략커뮤니케이션 담당이란 회장 직속기관을 만들어주기까지 했을 정도로 kt는 낙하산 천국이었다.

이렇듯 낙하산 석호익씨가 kt에서 잘나가던 지난 2, kt노동자들은 무려 자살과 돌연사 등으로 18명이나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ktis(KT내 민원업무 담당 자회사)에서는 100여명의 노동자들이 위장정리해고에 맞서 kt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한마디로 kt야말로  낙하산에게는 천국, 노동자들에게는 지옥이란 말이 안 나올래야 안 나올 수 없는 상황 아닌가!

 

현재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양극화라고 모두들 이야기한다. 그래서, 청와대, 정부, 여당에서조차 '동반성장, 이익공유, 공생'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정권재창출은 차치하고 폭발 일보직전의 민심 앞에서 그들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kt에서는 정 반대의 현상이 뻔뻔할 정도로 지속되고 있다. 켜켜이 쌓이는 kt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분노를 외면한 채 이석채 회장은 무슨 배짱으로 지금도 올레 경영을, 상생경영을 외치는지 알 수가 없다. 아마 이석채 회장은 올레 경영을 역발상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정면으로 역행하는 경영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더 이상 kt가 정치권 낙하산 인사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도대체 어느 고객이, 어느 국민이 이런 식의 kt 경영진의 행태를 납득하겠는가!  뿐만 아니라 이러한 정치 낙하산들의 행태야말로 장기적으로 kt 발전에도 걸림돌이 될 것임이 자명하지 않은가!  그래서 우리는 석호익 부회장의 사퇴를 계기로 이석채 회장에게 요구한다. 지금껏 논란이 된 낙하산 인사들의 거취를 일체 정리해 줄 것을 말이다.

 

우리는 kt가 낙하산들의 천국이 아니라 통신을 필요로 하는 모든 국민과 노동자의 천국이어야 한다고 믿는 바이다.

 

                        2011년 9월 7

 

kt새노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 (공지) 민주노총 공공노조 가입신청 [1] 관리자 2012.07.03 4058
75 (성명서)명백히 드러난 케이티 부당노동행위 행복한소통 2012.09.19 3959
74 KT 노동인권 보장 촛불문화제 그나마새노조 2012.03.02 3908
73 KT 몰래 서비스 가입 후 요금 청구 ‘들통’ 컨슈머타임즈 2012.03.02 3683
72 인권단체 "KT 산재 근로자 차별받았다" 그나마새노조 2012.03.02 3638
71 <논평> 임원 성과급 지급에 대한 kt 새노조 논평 관리자 2012.05.24 3517
70 함께 걷자! 함께 살자! 함께 웃자! 6.16 희망과 연대의 날 file 관리자 2012.06.09 3488
69 (논평) '낙하산에 의한, 낙하산을 위한, 낙하산의 이석채 회장 연임 추천' 규탄한다 익명 2012.03.02 3486
68 [성명] KT새노조에 대한 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 그나마새노조 2012.03.19 3465
67 [논평] kt 이석채 회장의 윤리의식 마비를 심각하게 우려한다. 관리자 2013.08.15 3339
66 [성명서] kt노조의 2013년 단체협약 백지위임을 규탄한다 관리자 2013.05.10 3289
65 7월28일 kt전북본부앞 촛불문화제 참석바랍니다. 전북대책위 2012.03.02 3277
64 [논평] 황창규 회장 스스로가 초래한 경영 난맥 file 관리자 2014.04.30 3266
» 낙하산에게는 천국 kt, 노동자들에게는 절망 kt 사람냄새 2012.03.02 3232
62 몸살 속 KT , 다음 선장 ‘나요, 나!’ 그나마새노조 2012.03.02 3229
61 kt 새노조 조합원 총회 준비 공고 행복한소통. 2012.03.02 3203
60 [논평] Kt의 사회책임경영 포기를 확인시킨 2013 단체협약 가협정서 관리자 2013.05.22 3172
59 [신년사] kt새노조 2014년 신년사 관리자 2014.01.04 3163
58 kt 인력퇴출 프로그램을 다룬 영화 '산다' 상영 일지 관리자 2013.10.13 3146
57 [연설] kt새노조 이해관 위원장 '검찰의 이석채 조속한 소환' 촉구 연설문 관리자 2013.03.29 314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