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KT새노조 홈페이지(Old)

[논평] 황창규 회장 스스로가 초래한 경영 난맥

관리자 2014.04.30 02:34 조회 수 : 3266

황창규 회장 스스로가 초래한 경영 난맥


도대체 어쩌자는 것인가단독영업이 개시된 상황에서 kt 내부는 벌집 쑤신 것 같은 상황이다완전한 경영난맥상이란 말 이외 우리는 딱히 할 말이 없다.


먼저 8320명에 대한 강압적 명퇴 이후 단행된 조직개편에 대해 회사는 현장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지만 대다수 직원들은 CFT를 통해 강압적인 퇴출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는 우려와 냉소의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장 직원 중심으로 8천 여명을 강압적으로 명예퇴직시킨 후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그 논거가 현장강화라니 스스로 이율배반적 논리 아닌가게다가 새로 신설된 CFT의 경우 커스터머부문 직할이고, 산하 5개 광역부서로 배치되어 있으며, 비편제로 운영된다. 주요 업무는 더욱 기가 막혀 현장 마케팅 및 고객서비스 활동 지원, 그룹사 상품 판매 대행, 네트워크 직영공사 및 시설관리 업무 등이다전 세계 어느 회사에도 이렇게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가, 그것도 사실상 전국을 5개 부서로 나누어서 커버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이는 명백히 퇴출을 위해 비연고지로 인사발령을 내거나 전혀 생소한 직무를 반복적으로 부여하여 결국은 업무적응에 실패하게 만듦으로써 퇴출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조직개편 내용이다.


CFT.jpgCFT.jpg

 


우리 kt새노조는 분명히 이러한 조직개편을 빙자한 반인권적인 노동탄압이 또 다시 반복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오늘 또 다시 입에도 담기 싫은 죽음의 기업 kt”의 그림자가 우리를 덮쳤다과천의 전송망관제센터에 근무하는 여모씨(45) 28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이 들렸다이번 명퇴 과정을 거치면서 모두가 우려하던 일이 벌어진 것이다회사 스스로도 이번 명퇴 압박 과정에서 전국 kt 지사의 옥상문부터 폐쇄할 만큼 이번 명퇴 과정은 kt 노동자들에게 극도의 모멸감과 우울감을 안겨주었다그리고 마침내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전 직원의 2/3를 명퇴 대상으로 설정한 비합리성, “회사를 나가지 않으면 비연고지로 보내겠다는 비윤리적 강요에 대해 우리kt새노조는 황창규 회장의 사과를 거듭 요구한다.


이 와중에 낙하산 인사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을 도운 서강바른포럼회장 송재국씨 kt샛 사장으로 취임한 것이다이석채가 낙하산을 끌어들여 kt를 망친 것을 전 국민이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낙하산 인사를 또 끌어들이는 것을 보며 우리 kt새노조는 황창규 회장이 과연 이석채와 무엇이 다른가를 진지하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황창규 회장이 삼성출신으로 영입한 인사가 성희롱과 관련된 전력이 있다는 뉴스에 접해 우리는 황창규 회장의 윤리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끝으로 우리는 경영난맥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이러한 상황을 초래한 것은 다른 누구가 아닌  황창규 회장 자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아울러 이러한 난맥상이 반복되지 않게 황창규 회장 스스로가 보다 윤리적이고 인권적인 리더쉽을 발휘해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주문한다.

 

2014 4 29


kt새노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 (공지) 민주노총 공공노조 가입신청 [1] 관리자 2012.07.03 4058
75 (성명서)명백히 드러난 케이티 부당노동행위 행복한소통 2012.09.19 3959
74 KT 노동인권 보장 촛불문화제 그나마새노조 2012.03.02 3908
73 KT 몰래 서비스 가입 후 요금 청구 ‘들통’ 컨슈머타임즈 2012.03.02 3683
72 인권단체 "KT 산재 근로자 차별받았다" 그나마새노조 2012.03.02 3638
71 <논평> 임원 성과급 지급에 대한 kt 새노조 논평 관리자 2012.05.24 3517
70 함께 걷자! 함께 살자! 함께 웃자! 6.16 희망과 연대의 날 file 관리자 2012.06.09 3488
69 (논평) '낙하산에 의한, 낙하산을 위한, 낙하산의 이석채 회장 연임 추천' 규탄한다 익명 2012.03.02 3486
68 [성명] KT새노조에 대한 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 그나마새노조 2012.03.19 3465
67 [논평] kt 이석채 회장의 윤리의식 마비를 심각하게 우려한다. 관리자 2013.08.15 3339
66 [성명서] kt노조의 2013년 단체협약 백지위임을 규탄한다 관리자 2013.05.10 3289
65 7월28일 kt전북본부앞 촛불문화제 참석바랍니다. 전북대책위 2012.03.02 3277
» [논평] 황창규 회장 스스로가 초래한 경영 난맥 file 관리자 2014.04.30 3266
63 낙하산에게는 천국 kt, 노동자들에게는 절망 kt 사람냄새 2012.03.02 3232
62 몸살 속 KT , 다음 선장 ‘나요, 나!’ 그나마새노조 2012.03.02 3229
61 kt 새노조 조합원 총회 준비 공고 행복한소통. 2012.03.02 3203
60 [논평] Kt의 사회책임경영 포기를 확인시킨 2013 단체협약 가협정서 관리자 2013.05.22 3172
59 [신년사] kt새노조 2014년 신년사 관리자 2014.01.04 3163
58 kt 인력퇴출 프로그램을 다룬 영화 '산다' 상영 일지 관리자 2013.10.13 3146
57 [연설] kt새노조 이해관 위원장 '검찰의 이석채 조속한 소환' 촉구 연설문 관리자 2013.03.29 314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