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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주년 세계노동절 대회, 5만 노동자 “연대하여 끝내자, 박근혜!”

              
125주년 세계노동절, 전국 5만여 노동자들이 서울 광장에 모여 박근혜 정권을 끝장내기 위한 투쟁을 선포했다. 서울 광장에는 건설, 금속, 공공부문 등 노동자 대오가 인산인해를 이뤘고 주변 도로도 여지없이 노동자들의 밀물에 잠겼다.

[출처: 김용욱 기자]

125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일 오후 3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노동시장 구조개악 폐기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공적연금 강화 △세월호 대통령령 폐기, 진상규명 등 4대 요구안을 내걸고 세계노동절대회를 열었다. 이번 노동절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국 2900여 곳 민주노총 조합원 5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  

노동자들은 8시간 노동제 쟁취 투쟁으로 시작된 세계 노동자들의 메이데이의 역사를 기억하는 한편, 세계 경제 위기 아래 자본의 공세에 맞서 싸우고 있는 동시대 세계 노동자들의 강고한 투쟁에 어깨를 걸고 만국 노동자들의 단결을 다짐했다.

[출처: 김용욱 기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싸우지 않고 무엇을 쟁취할 수 있는가, 투쟁하지 않고 무엇을 지킬 수 있는가”라며 “노동자들의 권리를 되찾고 침몰하는 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다시 나서야 한다”고 외쳤다. 그는 또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2천만 노동자여 투쟁하라, 우리는 하나돼 투쟁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성난 파도처럼 몰아쳐 기어이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균 위원장은 이어 “지금 노동자들이 싸우지 않는다면 우리는 부패한 정권의 재물이 될 것”이라며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동탄압으로 얼마나 많은 열사를 보내야 했는가”라면서 “수없이 깨질지라도 동지를 믿고 그 길을 동지들과 함께 가 거세게 밀어붙이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오늘 총파업 투쟁의 기세를 확인하고 5월, 6월 투쟁으로 몰아쳐 하반기 박근혜 정권을 끝장내자”고 호소했다.

정부는 이미 단체 협상 강제시정 지도를 시작으로 개별 현장별로 노동지시장 구조개악을 밀어붙이고 있다. 5월 중 취업 규칙 개악 기준을 마련하고, 6-7월에는 해고를 쉽게 할 수 있는 일반해고 요건 완화 기준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응해 민주노총은 노동절대회를 통해 다시 개별 현장의 투쟁 결의를 높여내고 5-6월 투쟁으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출처: 김용욱 기자]

세계노동절 기념 민주노총 집회에는 박근혜 정권 아래 탄압받아온 다양한 사회 부문 단체들도 참가해 노동자들과의 적극적인 연대 투쟁을 약속했다.

공동 연대사를 낭독한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심호섭 전국빈민연합 공동의장, 박명예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우리는 125년 전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을 거부하고 8시간 노동을 외치며 거리로 나섰던 그 때와 마찬가지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오늘, 125주년 세계노동절은 노동자뿐만 아니라 인간답게 살고자 투쟁하는 우리 모두의 날로서 더 이상 굴종의 삶을 살지 않겠다는 힘찬 다짐을 선언하는 날”이라고 밝혔다.

연대 단체들은 또 “한반도 평화 위협하고 식량주권 포기하는 TPP 가입 중단, 빈민 생존권과 장애인 권리 보장”을 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거짓과 부정 그리고 부패비리의 몸통인 박근혜는 퇴진하라”고 선포했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이렇게 썩고 부패하며 악날한 정권 아래서 우리는 얼마나 고통받고 살고 있는가”라며 “그러나 세월호 가족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부끄럽지 않은 엄마, 아빠로 살아가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까지 세월호 투쟁에 언제나 함께 해주신 민주노총 조합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끝까지 함께 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연대 발언에 나선 이병균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정부와 사용자는 모든 노동자의 근로 조건을 후퇴시키고 있다”면서 “우리 한국노총은 노동시장을 일방적으로 개악한다면 민주노총과 함께 총파업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출처: 김용욱 기자]

[출처: 김용욱 기자]


서울 도심을 가득 메운 5만여 노동자들은 오후 4시 30분 경 본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로의 행진을 시작했다. 먼저 금속노조 조합원 3천여 명은 종로2가 인사동에서 조계사 방향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은 이들을 저지하기 위해 차벽을 세우고 최루액과 소화기를 난사하며 강력히 대응했다. 건설노조 조합원들도 낙원상가를 거쳐 안국동 방면으로 진출했지만 경찰에 막혔다.   차벽에 가로막힌 이들은 6시경 다시 보신각 앞에 집결해 6시20분부터 정리집회를 진행했다. 이후 이들은 4.16연대가 주최하는 세월호 행진을 위해 안국동 사거리에 집결하고 9시에는 “진실을 밝히자, 어둠을 밝히자”는 제목으로 문화제에 결합한다.

[출처: 시민 제공]

[출처: 김용욱 기자]

[출처: 김용욱 기자]

[출처: 김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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