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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KT, 경쟁사 영업정지때 '고과반영 빌미 판매 강제 할당'

 

KT의 직원특별할인 프로그램 ‘골든브릿지(GB)’ 제도가 자율 판매라는 KT의 해명이 거짓임을 보여주는 단서가 포착됐다. (1월 30일자, 보도 참고) 

KT는 지난 달 경쟁사의 영업정지 기간 GB 캠페인을 통한 성과가 인사고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과 직원들이 인센티브를 할인가에 얹어주는 행위는 사실상 불법 보조금 지급한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KT 관계자는 "보조금으로 지원된 것이 아닌 마케팅의 일환이고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이라며 "직원들에게 주는 인센티브와 인사고과는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예상된다.

뉴스웨이가 7일 입수한 KT 한 지사의 팀장급 직원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GB캠페인이 인사고과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세부적으로 '홈폰 6점, lte 5점, 인터넷 2점, tv 1점'등 차등적으로 점수를 부여했고 경쟁사의 영업정지기간 주력상품의 가입확대를 도모했다.

이 같은 내용은 팀장급 직원이 팀원들에게 보낸 단체 문자 메시지에서 상세히 설명돼 있다.

메시지 내용을 살펴보면 "집에 설치한 홈폰의 스피커로 비지스의 매사츄세츠를 듣고 있는데, 어제 오셨던 목사님 부부에게 홈폰을 팔아야 되는지 여부를 좀 고민했죠"라며 본인도 판매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몇일 전 지사장님의 팀에 대한 펑가방향이 나와 저도 그에 맞춰 조정을 하겠습니다"며 "상반기 50%, 하반기 50, 2013.1.1-2.13까지 50 등 총 150 으로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상반기는 이미 했었고(평가) 그때도 변별력을 많이 두었지만 하반기는 이미 실적이 있으니 예고 드린대로 처리하겠다"며 인사고과에 반영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마지막 50은(2013.1.1-2.13) 더욱더 차등이 많은 변별력을 유지하겠습니다"라고 밝힌 점을 보아 경쟁사의 영업정지 기간 동안 가입자 유치에 가중치를 주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각 상품별 가중치를 적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그는 문자에서 "lte 1대, 1대가 매우 소중함을 느낄 정도로. 지사장님은 인터넷과 tv를 참고만 하겠다고 했지만 저는 상품의 중요성을 알기에 가중치만 조정합니다"라며 "홈폰 6점, lte 5점, 인터넷 2점, tv 1점으로 하겠습니다"고 세부적인 점수까지 하달했다.

마지막으로 "Lte는 팀간 포상까지 걸려있어 점수를 더 주고 싶지만, 다른 상품과의 정렬을 맞추기 위해 5점으로 했지만 제일, 아주 제일 중요합니다"라고 LTE의 중요성을 제차 강조하고 "제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이 제대로 전달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이만 줄입니다"라고 메시지를 끝마쳤다.

확인 결과 이 메시지는 수도권의 한 팀장이 직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 됐으며 KT가 주장했던 GB프로그램은 자율판매라는 해명이 거짓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영업정지 기간 통신시장이 과도한 LTE 가입자 경쟁으로 시장이 혼탁해지고 있는 것을 회사측에서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실적발표가 있기 전 KT의 한 직원은 "올해 LTE 가입자 800만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들었다"며 "직원들에게 몇 대 판매를 할당 할 지 벌써부터 걱정된다"고 푸념을 털어놓기도 했다. KT의 ‘골든브릿지(GB)’ 제도가 직원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KT는 인터넷으로 가격을 조회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따로 운영해 왔지만 논란이 일자 폐쇄시켰고 7일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영업정지 기간임에도 불법보조금이 성행하자 지난달 25일부터 이통 3사 전국 대리점을 대상으로 '사실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실조사는' LG유플러스에 대해 '경고'조치를 내렸던 '실태점검'보다 강도 높은 조사로 추가제재를 전재로 이뤄져 추가 영업정지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통3사에 대한 추가 제재 수위는 내달 13일 영업정지가 모두 끝난 후 열릴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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